![[채권-개장] 국채선물 약세 출발…전일 금통위 강세 되돌림·美금리 상승](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82808581706290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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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국채선물 약세 출발…전일 금통위 강세 되돌림·美금리 상승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8일 약세로 출발했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연속 기준금리 인상에도 신현송 총재의 완화적인 발언을 계기로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되돌림 압력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점과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둔 경계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8시56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7틱 하락한 103.44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7틱 내린 106.06을 나타냈다.
장 초반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710계약가량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을 230계약가량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연준 인사들의 인플레이션 경계 발언과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랐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10bp 상승한 4.6700%, 30년물 금리는 2.20bp 오른 5.1940%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는 1.65bp 상승한 4.2300%, 5년물 금리는 3.35bp 오른 4.3980%를 나타냈다.
잭슨홀 심포지엄에 참석한 연준 인사들은 물가에 대한 경계감을 이어갔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지금이 행동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면 이를 억제하기가 매우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완고하고 끈질기다"고 평가했다.
국제유가 상승도 미국채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2% 오른 배럴당 83.5달러, 브렌트유는 2% 상승한 89.7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전날 금통위 이후 나타난 급격한 금리 하락을 일부 되돌리는 가운데 워시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한은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해 3.00%에서 3.25%로 올렸다. 두 달 연속 금리 인상이었지만 향후 6개월 기준금리 전망에서 3.25%가 최빈값을 기록하고 상단도 3.50%에 그치면서 시장은 이를 예상보다 완화적으로 해석했다.
신 총재도 기자회견에서 선제적인 금리 인상을 통해 향후 인상 속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채권 강세를 이끌었다. 이에 전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5.9bp 하락한 3.758%, 10년물은 3.7bp 내린 4.245%를 기록했다. 30년물은 7.8bp 급락한 4.514%까지 내려갔다.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9월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 규모는 16조원으로 8월보다 1조원 줄었다. 정부는 20년물과 30년물 경과종목을 대상으로 총 1조5천억원 규모의 바이백도 실시할 예정이다. 발행물량 축소와 초장기물 바이백이 장기구간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할지도 주목된다.
증권사 한 채권딜러는 "전날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장은 선제적 인상을 이미 반영한 레벨이라는 인식과 신 총재의 상당히 도비시한 발언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로 끝났다"면서 "미국 금리가 유가 상승과 잭슨홀 경계감 등으로 오른 데다 국내시장도 전날 급격한 레벨 변화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급격한 되돌림보다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65~3.85% 정도의 큰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증권사 한 중개인은 "간밤 미국채 금리가 실업지표 개선과 연준 인사들의 인플레이션 우려 발언 등에 소폭 상승했다"면서 "전날 금통위에서 백투백 인상에도 총재 발언이 완화적으로 해석되면서 금리가 하락하고 외국인의 장기물 매수 속에 커브가 플래트닝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9월 국고채 발행계획을 반영하면서 전날 강세에 대한 기술적 되돌림 정도를 조율하는 한편 잭슨홀에서 워시 의장의 기조연설을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