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달러-원, 달러 반등·저점매수에 상승…1,380원대 중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82614254709425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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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달러-원, 달러 반등·저점매수에 상승…1,380원대 중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6일 오후 글로벌 달러화 반등과 저점 매수에 힘입어 1,38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전 한때 월말 네고 물량에 1,381원대 초반까지 밀렸지만 이후 저점 매수가 유입된 가운데 달러인덱스가 99선을 회복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삼성전자 배당 관련 역송금 경계 등도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23분 현재 전 거래일 오전 6시 종가인 1,382.70원보다 2.05원 오른 1,384.75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1,383.00원에서 출발한 뒤 오전 11시15분께 1,381.2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빠르게 반등해 낮 12시22분께 1,388.3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는 7.10원에 달했다.
오후 들어서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1,384~1,386원대를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오전에는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환율 상단을 눌렀다. 반도체 대기업을 중심으로 네고가 출회된 가운데 외국인도 달러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달러-원은 한때 1,381원대로 밀렸다.
하지만 1,380원대 초반에서 저점 매수가 재차 확인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전날에도 달러-원은 장중 1,370원대 후반까지 하락한 뒤 결제와 저점 매수에 빠르게 반등한 바 있어 최근 환율 하락에 따른 레벨 부담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달러화가 아시아 거래에서 반등한 점도 달러-원의 상승을 뒷받침했다. 오전 98선 후반에서 움직이던 달러인덱스는 오후 들어 99선으로 올라섰다.
수급 측면에서는 삼성전자의 분기 배당에 따른 외국인 역송금 가능성이 달러 매수 재료로 거론되고 있다. 반면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1,380원대 후반에서는 상단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매 흐름도 장중 변했다. 오전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억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오후 들어 순매수로 전환했고 코스피는 1% 안팎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에 오전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했던 외국인 주식 역송금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주시하고 있다. 지난 7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데 이어 추가 인상에 나설지를 두고 전망이 엇갈리는 만큼 금통위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적극적인 방향성 베팅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밤 예정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와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대기하고 있어 오후 후반으로 갈수록 관망 심리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오전에는 월말 네고에 1,381원대까지 밀렸지만 최근 1,380원 부근에서 저점 매수가 계속 확인되고 있고 달러인덱스가 99선을 회복하면서 환율도 빠르게 반등했다"며 "삼성전자 배당 역송금에 대한 경계도 하단을 받치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코스피가 상승하고 있고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로 돌아선 데다 1,380원대 후반에서는 네고 물량도 나올 수 있다"며 "금통위를 하루 앞둔 만큼 오후에는 1,38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양방향 수급에 따라 등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