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개장] 美금리·유가 급락에 강세 출발…금통위 경계 속 10년선물 40틱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82608591404554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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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美금리·유가 급락에 강세 출발…금통위 경계 속 10년선물 40틱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6일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급락을 반영하며 강세로 출발했다.
다만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동결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장중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장기·초장기 구간에서는 정부의 발행 축소와 바이백·교환 등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익률곡선 움직임도 관심을 끌고 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8시56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8틱 상승한 103.37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2틱 오른 106.07을 나타냈다.
장 초반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10계약가량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을 1천계약가량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 완화 기대에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미 재무부의 장기채 바이백 확대 기대가 이어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6.70bp 하락한 4.6300%, 30년물은 5.90bp 내린 5.1670%를 기록했다. 2년물과 5년물 금리도 각각 4.50bp와 7.20bp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크게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1% 하락한 배럴당 82.36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3.9% 내린 배럴당 88.5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위험이 완화됐다는 평가와 함께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점이 유가를 압박했다.
미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에 보유현금을 활용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점도 장기금리 하락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국내에서도 장기·초장기물 수급 개선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시장에서는 재정경제부가 PD들과 장기물 발행 축소 및 30년물 바이백·교환 등을 논의한 영향으로 초장기물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나타냈다. 정부는 중장기적인 국고채 발행구조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27일 금통위다.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강화된 가운데 한은이 지난 7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연속으로 올릴지를 두고 시장 전망이 맞서고 있다.
한은이 이번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3%대로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추가 인상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반면 최근 국제유가와 글로벌 채권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국내 시장금리가 금통위 결과를 상당 부분 선반영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호르무즈 긴장 완화 기대와 양호한 입찰 속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영향을 받으며 국내시장도 강세로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레벨의 하단을 탐색하면서도 인상과 동결 전망이 팽팽하게 대치하는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일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초장기 구간의 부담 완화 기대에 따른 일드커브 변화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베센트 재무장관의 바이백 발표 이후 유가까지 하락하면서 미국시장이 강했고 국내시장도 그 영향을 받아 강세로 출발했다"며 "내일 금통위의 인상과 동결 전망은 반반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매파적인 발언보다는 내년까지 3.25% 수준을 본다면 현재 시장금리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며 "오히려 인상 이후에도 시장이 강해질 가능성이 있어 오늘은 외국인 움직임을 보면서 변동성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