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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반도체 반등...필리 반도체지수 1.4% 상승, SK하닉 ADR 2.3%↑

  • 입력 2026-08-26 07: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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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주가 반등했다.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2% 넘게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4% 올랐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역시 2.3%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주식 시장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64.87포인트(1.44%) 오른 11,588.03을 기록했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4.57달러(2.19%) 상승한 213.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는 앞서 7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나 이날 반등하면서 8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주요 반도체 종목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AMD는 4.91% 급등한 479.18달러에 마감해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 가운데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2.48% 오른 932.97달러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ADR은 2.29% 상승한 356.74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AI·메모리 반도체주가 동반 반등하면서 국내주식 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가 흐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다른 반도체 종목들도 대체로 상승했다. 브로드컴은 0.56% 오른 356.74달러, 인텔은 0.25% 상승한 87.48달러를 기록했다. 램리서치는 1.45%, KLA는 0.97%, 마벨테크놀로지는 4.84% 각각 상승했다.

퀄컴은 1.28%, NXP세미컨덕터는 1.04%, 코히런트는 4.59% 상승했다. 아스테라랩스도 1.84%, 크레도테크놀로지는 1.75% 올랐다. 대만 TSMC ADR 역시 3.43% 상승했다.

특히 AI와 데이터센터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강했다. AMD가 4.91% 오른 가운데 마벨테크놀로지가 4.84%, 코히런트가 4.59%, TSMC ADR이 3.43% 상승하면서 AI 반도체와 고속 네트워크, 파운드리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일부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0.96% 하락했고 온세미컨덕터는 0.81%, 인테그리스는 0.45%, 글로벌파운드리는 0.07% 각각 내렸다.

최근 AI 관련주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으로 반도체주가 조정을 받았지만 이날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6bp 이상 하락해 4.6%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국제유가가 급락한 점도 장기금리 하락과 기술주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시장 관심은 26일 장 마감 이후 예정된 엔비디아의 2027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에 집중되고 있다.

시버트 파이낸셜의 마크 말렉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엔비디아는 현재 모든 사업이 순조롭게 돌아가고 있고 모든 면에서 제대로 해내고 있다"며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지만 시장의 기대도 이미 그만큼 높다"고 평가했다.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뉴욕주식 3대 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24포인트(0.30%) 오른 53,577.4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2% 상승한 7,677.2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6% 오른 26,151.30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 소비심리 부진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콘퍼런스보드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9.4로 전월보다 0.8포인트 하락했고 시장 예상치 90.2도 밑돌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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