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 강화와 캐나다산 자동차 등에 대한 50% 관세 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5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2% 높아진 99.02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0% 낮아진 1.363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4% 내린 1.166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13% 오른 159.1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상승한 6.722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9%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과의 무역 갈등에 캐나다 달러화 가치는 미 달러화 대비 0.6% 급락했다. 일일 기준 지난 6월 17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대부분 하락했다.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지만,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탓이다. 특히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반도체주가 부진한 모습이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한 가운데, 전쟁 장기화 우려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이틀 연속 올랐다. 전장보다 139.98포인트(0.26%) 오른 5만3417.1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1.51포인트(0.28%) 내린 7652.8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00.26포인트(0.77%) 하락한 2만5980.19를 나타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적 고립' 작전을 발표하며 경제적 압박을 강화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과 거래 관계를 유지하는 기업과 국가에 적용할 수 있는 세컨더리 제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자산과 기술, 금과 항공, 해운 관련 이란과 거래를 하는 다른 국가에 '2차 제재'를 부과하기로 한 셈이다. 베선트 장관은 "그 누구도 미 제재망을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해 중국도 예외가 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4% 하락, 배럴당 85달러 대로 내려섰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지만, 유가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압박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05달러(2.35%) 내린 85.0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22달러(2.35%) 하락한 92.1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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