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구간에서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70%대로 내려섰다.
미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에 보유현금 동원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주목을 받았다. 이 보도로 장기물 낙폭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오후 4시 10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9bp(1bp=0.01%p) 낮아진 4.707%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4bp 높아진 4.244%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8bp 내린 5.237%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6bp 하락한 4.413%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가 1조달러 규모 재무부 일반 계정(Treasury General Account)을 활용해 바이백을 할 수 있다고 경제방송 CNBC가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도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0.6bp 내린 3.270%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5.051%로 1.4bp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대부분 하락했다.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지만,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탓이다. 특히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반도체주가 부진한 모습이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한 가운데, 전쟁 장기화 우려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이틀 연속 올랐다. 전장보다 139.98포인트(0.26%) 오른 5만3417.1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1.51포인트(0.28%) 내린 7652.8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00.26포인트(0.77%) 하락한 2만5980.19를 나타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적 고립' 작전을 발표하며 경제적 압박을 강화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과 거래 관계를 유지하는 기업과 국가에 적용할 수 있는 세컨더리 제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자산과 기술, 금과 항공, 해운 관련 이란과 거래를 하는 다른 국가에 '2차 제재'를 부과하기로 한 셈이다. 베선트 장관은 "그 누구도 미 제재망을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해 중국도 예외가 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4% 하락, 배럴당 85달러 대로 내려섰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지만, 유가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압박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05달러(2.35%) 내린 85.0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22달러(2.35%) 하락한 92.1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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