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3 (수)

[채권-마감] 장중 강세폭 확대...5년 입찰 스플릿 불구 외인 선물매수·환율 하락이 강세 지지

  • 입력 2026-08-24 16:3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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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24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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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4일 장중 강세폭을 확대했다.

국고5년물 입찰에서 스플릿이 나오기도 했으나 시장은 외국인 선물매수, 환율 하락과 함께 강해졌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9틱 오른 103.22, 10년 선물은 39틱 상승한 105.5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 3,309계약, 10년 선물을 3,277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국고5년 선입찰 스플릿 때문에 본입찰까지 수요가 약하면 시장이 밀릴 수 있다는 경계가 있었다. 하지만 선입찰과 달리 본입찰은 예상보다 양호했다"면서 "무엇보다 외국인 선물 매수가 강세 분위기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 선물매수와 함께 환율이 1,380원으로 내려오면서 채권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 26-5호 수익률은 민평대비 1.9bp 하락한 3.836%, 국고10년물 26-호 금리는 3.2bp 떨어진 4.338%를 기록했다.

■ 장중 강세폭 확대...국고5년 선입찰 스플릿 불구 꾸준히 강해져

2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틱 하락한 103.12, 10년 선물은 보합인 105.11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가 연이틀 올랐지만 국내시장은 별로 밀리지 않은 채 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는 지난 금요일 바이백 효과에 대한 의문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예상을 웃돈 서비스업 지표도 금리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3.00bp 상승한 4.7320%, 국채2년물 수익률은 3.80bp 상승한 4.2315%를 나타냈다.

하지만 국내시장에서 외국인의 장 초반부터 선물 매수로 나오면서 가격을 지지했다.

시장은 3조원 규모의 국고채 5년물 입찰과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를 주시하면서 강세폭을 확대했다.

국고채 5년물 선입찰에서 '스플릿'이 발생했지만 시장은 별로 밀리지 않았다.

국고채 5년물 선입찰에서는 최저 낙찰금리가 4.095%, 최고 낙찰금리가 4.135%로 스플릿이 발생했다. 가중평균 낙찰금리는 4.131%였다. 1.5조원 모집에 3.581조원이 응찰해 응찰률은 238.7%를 기록했다.

국고채 스플릿이 나왔지만 외국인은 선물 매수를 지속했다.

5년물 본입찰 1.5조 모집에선 5.071조원이 응찰해 응찰률이 338.1%로 높아졌고 최저·최고·가중평균 낙찰금리는 모두 4.085%를 기록했다.

선입찰에서 불거졌던 수요 부진 우려를 덜어낸 것으로 평가됐다.

외국인 선물 매수와 함께 달러/원 환율 하락, 주가 급락 등도 채권시장에 힘을 보탰다.

이번주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과 동결 전망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외국인 수급에 기대 강해졌다.

■ 삼성전자, 삼성생명 주가 폭락하면 코스피 급락 견인...환율, 작년 9월 이후 최저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 삼성전자 관련주의 놀라운 폭락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215.99P(3.12%) 급락한 6,696.9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조 6,880억원을 대거 순매도하면서 주가 급락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장 마감 뒤 특별배당 30조원 등 90~110조원 규모 주주환원을 공시해 시장을 실망시켰다.

삼성전자 관련해선 배당 이슈가 나와 재료가 소멸된 데다 그 내용도 기대에 못 미치자 주가는 급락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주주 환원에 대한 실망감으로 삼성전자 주가뿐만 아니라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관계 주식들도 폭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24,500원(8.70%) 폭락한 257,000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31,000원(7.84%) 급락한 364,500원, 삼성생명은 43,000원(13.09%) 폭락한 285,5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삼성전자 관련주들로 인해 맥을 못추는 가운데 코스닥은 11.39P(1.42%) 상승한 813.33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2,415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원 환율은 월말 네고 물량과 역외 달러 매도세에 하락하며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시30분 기준 서울장 종가보다 4.10원 내린 1,382.40원을 기록했다.

달러/원은 1,387.00원에서 출발한 뒤 오전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글로벌 달러화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역외 중심의 달러 매도가 환율을 끌어내렸다.

오전 11시17분께에는 1,376.55원까지 밀리며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다만 1,370원대 중반에서는 저점 매수와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의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도 달러/원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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