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달러-원, 네고·역외 매도에 1,382.4원…작년 9월 이후 최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82415374703997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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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달러-원, 네고·역외 매도에 1,382.4원…작년 9월 이후 최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4일 월말 네고 물량과 역외 달러 매도세에 하락하며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마감했다.
장중 한때 1,376원대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이어진 가운데 저점 매수와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보다 4.10원 내린 1,38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서울장 종가다.
이날 달러-원은 1,387.00원에서 출발한 뒤 오전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글로벌 달러화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역외 중심의 달러 매도가 환율을 끌어내렸다.
오전 11시17분께에는 1,376.55원까지 밀리며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주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확대한다고 발표한 이후 달러화에 대한 약세 심리가 이어진 점도 달러-원 상단을 무겁게 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재무부의 장기금리 억제 시도가 달러 가치 훼손 우려로 연결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 21일 뉴욕시장에서 달러인덱스는 98.84 수준에서 약보합을 기록하며 최근 급락 이후 숨고르기를 이어갔다.
다만 1,370원대 중반에서는 저점 매수와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의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이어진 점도 달러-원 하단을 지지했다. 오후 들어 코스피가 3% 안팎의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도 규모가 3조원대로 확대되면서 역송금 수요에 대한 경계가 커졌다.
달러-원은 오전 저점 이후 1,380원대로 반등했다. 오후 한때 1,382원 부근까지 올라선 뒤 재차 1,370원대 후반으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장 후반 낙폭을 줄여 1,382.40원에서 장을 마쳤다.
글로벌 달러화는 아시아 거래에서 보합권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98.8선에서 움직였고 달러-엔은 일본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와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158엔 후반에서 약보합권을 나타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월말을 앞두고 네고 물량이 계속 나오고 역외에서도 달러 매도가 이어지면서 오전에는 1,380원선이 빠르게 무너졌다"며 "다만 1,370원대 중반에서는 결제와 저점 매수가 유입됐고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환율이 저점에서 반등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매도 우위의 수급이 이어지고 있어 환율 상단은 여전히 무거워 보이지만 단기간 낙폭이 상당히 컸다"며 "1,370원대에서는 저점 매수와 역송금 수요도 만만치 않아 추가 하락 과정에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