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8-25 (화)

다음주 엔비디아 실적발표, AI 투자심리의 변곡점 - 대신證

  • 입력 2026-08-21 08:5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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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다음주 주식시장에선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AI 투자심리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다음 분기 가이던스 상향 여부와 함께 매출총이익률 방어, 블랙웰 램프업 및 루빈 출하 전망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새롭게 발표한 AI 금융 플랫폼이 엔비디아의 직접적인 재무 부담을 제한하면서 외부 투자자금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지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 빅테크 실적을 통해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신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긍정적인 가이던스는 AI, 반도체 전반 투자 심리개선, 주식시장 2차 반등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다만 대외환경 불확실성 지속에 따라 실적 개선에도 상승 탄력이 제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한국시간 8월 26일 밤에는 미국 7월 PCE가 발표된다. 현재 7월 PCE와 Core PCE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각각 +3.6%, +3.3%로 6월과 유사한 수준에 형성돼 있어, 최근의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

그는 "7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 내부의 물가 경계감 지속을 확인된 만큼 잭슨홀에서는 케빈 워시 의장의 물가 관련 해석과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시각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PCE에서 물가 둔화가 재차 확인되고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까지 완화될 경우 국채 금리 안정과 함께 위험자산 선호가 다시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현재 KOSPI 12개월 선행 PER은 5.59배로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위치한 반면, 12개월 선행 EPS는 1,225.9p로 6월 말 1,105.1pt 대비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투자와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디레버리징 압력도 상당 부분 해소된 만큼,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한 밸류에이션 정상화와 지수의 반등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최근 주식을 둘러싼 환경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여전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기 가격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메모리 업황과 AI 투자 사이클 훼손은 제한적이다.

이 연구원은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실적 발표로 견조한 AI 수요와 투자를 확인했다. 샌디스크도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2028~2030년 매출 10%대 중후반 성장과 매출총이익률 약 80%, 영업이익률 약 75% 유지 목표를 제시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발표했다.

기존 FCF의 50% 내 주주환원 비중을 50% '이상'으로 상향하며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삼성전자도 8월 중 100조원대 주주환원 정책을 의결할 것으로 보여 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도 보인다.

이 연구원은 다만 "높은 레벨의 국제 유가와 금리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상존한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MOU 기한이 만료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결을 위해 이란의 항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으며 오만이 협상을 방해할 경우 폭격 가능성도 시사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이란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재를 예고하면서 미국-이란 갈등이 지속되는 국면"이라며 "또한 미국 장기채 금리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위험자산 선호를 제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에서 미국 재무부는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기존 최대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장기채 금리의 상승세는 일부 진정됐으나 정책의 한계도 거론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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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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