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필리 8월 제조업지수 전월비 6.0P 오른 47.4로 예상상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호조를 나타냈다.
20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8월 제조업 활동지수는 47.4로 전월 41.4보다 6.0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25.0을 크게 웃돌았다. 지수는 지난 6월 10.3에서 7월 41.4로 급등한 데 이어 8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8월 지수는 2021년 4월 48.8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활동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플러스면 제조업 활동이 전월보다 개선됐다고 응답한 기업이 악화됐다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8월 조사에서 응답 업체의 약 57%가 제조업 활동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9.6%에 그쳤고 28.8%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다만 세부 지표에서는 신규 수주와 출하가 전월보다 다소 둔화했다.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신규수주지수는 7월 37.0에서 8월 30.1로 6.9포인트 하락했다. 출하지수도 33.7에서 27.7로 낮아졌다.
반면 고용지표는 큰 폭으로 개선됐다. 고용지수는 전월 10.0에서 27.9로 17.9포인트 급등해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응답 기업 가운데 약 33%가 고용이 증가했다고 답했고 감소했다는 응답은 5% 수준이었다.
평균 주당 근로시간지수도 14.0에서 26.5로 상승해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현재의 물가 압력을 보여주는 지표는 일제히 하락했다. 구매가격지수는 7월 53.9에서 8월 40.9로 13.0포인트 떨어졌다. 수취가격지수도 27.4에서 17.7로 9.7포인트 하락했다. 두 가격지수 모두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향후 경기 전망은 크게 개선됐다. 6개월 후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미래활동지수는 7월 34.4에서 8월 73.6으로 39.2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1983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래 신규수주지수는 31포인트 오른 66.0, 미래 출하지수는 24포인트 상승한 63.5를 기록해 모두 5년여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향후 고용지수도 6포인트 상승한 35.4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투자 전망도 크게 개선됐다. 향후 자본지출지수는 전월보다 18포인트 상승한 48.2를 기록해 5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향후 물가에 대한 기업들의 경계감은 다시 높아졌다. 미래 구매가격지수는 6포인트 오른 62.9, 미래 수취가격지수는 18포인트 상승한 59.8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필라델피아 연은 관할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