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위주로 크게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64%대로 내려섰다.
미 재무부가 수익률 급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장기물 국채 바이백(조기상환) 규모를 최소 두 배 늘리기로 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전일 19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30년물 수익률 낙폭이 가장 컸다.
오후 4시 10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6.7bp(1bp=0.01%p) 낮아진 4.643%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1bp 내린 4.175%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9.8bp 하락한 5.186%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9bp 낮아진 4.345%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는 10~30년물 구간 국채를 대상으로 유동성 지원 바이백 규모를 회당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세가 가팔라진 가운데,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0.4bp 오른 3.280%를 기록했다. 유로존 지난 7월 CPI는 전년 대비 2.9% 올라 전월(2.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5.052%로 3.3bp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2% 내외로 동반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 재무부 시장 개입에 따른 장기물 수익률 급락이 안도감을 준 데다, 모더나 폭등에 힘입은 헬스케어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9.65포인트(0.22%) 상승한 5만3463.0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6.22포인트(0.21%) 오른 7707.9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1.38포인트(0.16%) 전진한 2만6331.09를 나타냈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 참석자가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으면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이들은 물가가 둔화하지 않으면 통화정책 긴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참석자들은 "금융여건이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1% 상승, 배럴당 85달러 대로 올라섰다. 지난 7월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재개 우려가 유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05% 상승한 배럴당 85.8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66% 오른 배럴당 91.6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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