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전] 소폭 강세 속 방향 탐색…외인 3년 매수·10년 매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81911014006775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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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소폭 강세 속 방향 탐색…외인 3년 매수·10년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9일 오전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장기금리가 고점에서 후퇴하고 국내외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채권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장기금리 변동성에 대한 경계가 여전한 데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면서 강세폭은 제한되고 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10시5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틱 오른 103.17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7틱 상승한 105.14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620계약가량 순매수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1천470계약가량 순매도했다.
현물시장에서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5bp 내린 3.835%, 10년물은 0.5bp 하락한 4.368%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1.2bp 낮은 4.738%를 나타냈다.
장 초반 약보합권까지 밀렸던 국채선물은 이후 강세로 돌아섰다. 오전 10시30분께 외국인은 3년 선물을 305계약, 10년 선물을 2천5계약 각각 순매도했지만 이후 3년 선물에서는 순매수로 전환했다.
코스피 급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가 채권시장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오전 한때 6% 넘게 급락했다. 오전 10시30분 기준으로는 4.14% 하락한 6,585.3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조3천667억원, 기관이 9천883억원가량 각각 순매도했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98% 급락한 여파가 국내 반도체주와 주식시장 전반에 이어졌다.
아시아 주요국 장기금리가 하락하는 점도 우호적이다. 오전 10시55분 현재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2.2bp가량 내린 2.91%, 호주 10년물 금리는 3.3bp 하락한 5.03% 수준이다. 미국채 금리는 아시아장에서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는 30년물 금리가 장중 5.339%까지 올라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5.285%로 내려왔다. 10년물 금리도 장중 4.762%까지 치솟았다가 4.706%로 반락했다. 기술주 급락과 함께 최근 장기채 매도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다만 시장은 글로벌 장기금리 상승을 이끈 재정 부담과 국채 공급, 중동발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적극적인 강세 베팅에는 신중한 분위기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코스피가 급락하고 일본과 호주 금리도 내려가면서 국내 채권도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강세로 돌아섰다"며 "다만 최근 장기금리 변동성이 워낙 컸던 만큼 아직 적극적으로 매수하기보다는 해외금리와 외국인 수급을 확인하려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날 실시된 통화안정증권 3년물 입찰에서는 6천억원 모집에 1조3천200억원이 응찰했다. 낙찰액은 예정액과 같은 6천억원, 낙찰수익률은 3.890%를 기록했다. 응찰금리 범위는 3.700~3.950%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정오에 발표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수정 경제전망을 대기하고 있다. KDI는 지난 5월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2.5%, 1.7%로 전망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전망을 통해 다음 주 한국은행 수정 경제전망과 향후 통화정책 경로를 가늠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주가 급락이 채권에는 우호적이지만 지금은 주식 약세만 보고 채권을 강하게 사기에도 부담스러운 구간"이라며 "KDI 성장률 전망을 확인한 뒤 외국인의 10년 선물 매도가 줄어드는지 여부가 오후장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밤 FOMC 의사록까지 예정돼 있어 오전에는 큰 방향을 잡기보다 최근 급등한 금리가 어느 수준에서 안정을 찾는지 확인하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