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3 (수)

[채권-마감] 美물가지표 안정에 강세 구가하다 약세 전환...수급불안 속 초장기는 금리 레벨 낮춰

  • 입력 2026-08-14 16:4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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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14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14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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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4일 장 초반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다수 구간에서 약세로 전환했다.

장 초반 미국 물가 안정이라는 호재에 강세를 구가했으나, 50년물 입찰 등을 거치면서 약세로 변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5틱 하락한 103.24, 10년 선물은 4틱 오른 105.6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5,730계약, 10년 선물을 265계약 순매수했다.

최근 시장을 흔들고 있는 초장기 구간에 대한 수급 부담도 경계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은 미국 물가와 유가, 환율이 우호적이었다. 하지만 아시아장에서 미국 금리가 반등하고 주가도 크게 오르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채권 강세폭은 축소됐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초장기 수급은 불안정했지만, 초장기 금리 금리는 하락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 26-5호 수익률은 민평대비 2bp 상승한 3.797%, 국고10년물 26-6호 금리는 1.3bp 오른 4.313%를 기록했다.

국고20년물 25-9호는 5.0bp 하락한 4.560%, 30년물 26-2호는 0.2bp 떨어진 4.673%를 나타냈다.

■ 美물가 지표 영향에 강세 구가하다가 장 후반부 약세 전환

1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7틱 오른 103.36, 10년 선물은 23틱 상승한 105.8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CPI에 이어 PPI로 둔화되면서 국내외 채권시장에 힘을 실어줬다.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0.3% 상승을 밑돈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2% 올라 시장 예상치 4.1%를 소폭 웃돌았다.

전체 PPI도 시장 예상보다 낮았다. 7월 최종수요 PPI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보합(0.0%)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7% 상승해 시장 예상치 4.9%를 밑돌았다. 전월 5.5%와 비교해서도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5.35bp 하락한 4.6430%, 국채2년물은 5.25bp 떨어진 4.1465%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02달러(2.4%) 하락한 배럴당 81.25달러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국채 입찰이 다소 부진했지만 미국 CPI에 이어 PPI까지 둔화되면서 국내시장도 강세를 구가했다.

투자자들은 다만 최근 국내 초장기 구간이 불안정한 만큼 수급에 신경을 썼다.

오전 중 달러/원 환율이 1,41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하면서 채권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50년물 입찰과 주식 강세 등을 보면서 채권시장은 수급 불안을 나타냈다.

국고50년물 입찰 8천억원 모집엔 1조2,590억원이 응찰(157.4%)해 8천억원이 4.620%에 낙찰됐다. 부분낙찰률은 26.0%였다.

입찰을 전후해 초장기물 강세폭이 줄면서 채권 가격변수들은 오전의 고점에서 밀렸다.

최근 국고채 30년물과 10년물 금리 스프레드가 40bp 안팎까지 확대되는 등 초장기물 수급이 시장 변동성을 키운 가운데 이날도 수급 우려들이 부상했다.

결국 시장은 오전의 강세폭을 반납한 채 거래를 마쳤다.

다수 구간이 약세로 돈 가운데 최근 수급에 크게 흔들리고 있는 초장기 구간 금리들은 레벨을 낮췄다.

■ 코스피 7천선에 바짝...외국인 매수에 5일 연속 상승

코스피지수는 5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물가지표 안도, 뉴욕 반도체 주식 상승 등에 국내 주식시장도 강세를 구가했다.

코스피지수는 164.60p(2.42%) 급등한 6,977.94를 기록했다 장중 7,010.86을 기록하면서 7천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코스피는 7천선을 넘어선 뒤엔 저항 매물을 소화하면서 7천선 근처에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6,500원(2.43%) 오른 274,500원, SK하이닉스는 52,000원(3.26%) 상승한 1,645,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과 13일 코스피시장에서 2.8조원, 2.1조원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3조 48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한국 장을 지지했다.

코스닥은 3.28p(0.38%) 오른 864.6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674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 환율은 14일 서울장 장중 1,411원대까지 하락했지만 장 막판 가파르게 반등해 1,418원대로 올라서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3시30분 달러/원 환율은 418.30원을 기록해 전날보다 1.10원 하락했다.

미국의 7월 PPI가 시장 예상을 밑돌고 외국인이 국내주식을 대규모로 순매수하면서 장중 원화 강세 압력이 우세했다.

하지만 1,410원대 초반에서 결제와 저점 매수가 꾸준히 유입된 가운데 장 막판 달러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장중 하락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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