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02 (수)

코스피 강세 지속할 듯...반도체 주도력 회복하고 비반도체로 순환매 확산 - 대신證

  • 입력 2026-08-14 08:1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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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반도체가 주도력을 회복하는 가운데 비반도체로 순환매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KOSPI는 8월 첫째주 차별적 약세를 소화한 후 강세로 전환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가 주도력을 회복한 것은 물론 수출·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비반도체 업종도 동반 상승해 지수 반등에 기여했다"면서 "반도체 주도력 회복 배경에는 한국 수출 호조와 AI 반도체의 견조한 수요 및 투자가 자리한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8월 1~10일 수출액은 213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55.4% 증가한 100억달러를 기록했고, DRAM 수출 단가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여기에 코어위브는 전년 대비 112% 증가한 25.8억달러의 2분기 매출을 발표했다. 앤트로픽과 메타 등과의 계약을 바탕으로 수주 잔고가 1,040억달러까지 확대됐으며, 연간 CapEx 투자 계획도 350~390억달러로 상향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신규 주문이 600억달러를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2027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도 650~720억 달러로 제시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 매크로 환경도 주식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은 2.3만명 감소해 예상치(+10만명)을 크게 하회한 바 있다.

그는 "4~5월의 강한 고용 증가에 따른 반작용과 지방정부 일자리 변동성을 감안하면 펀더멘털 훼손으로 보기는 어렵고, 금리 인상 우려를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물가지표도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7월 CPI와 Core CPI도 각각 전년 대비 +3.4%, +2.5%를 기록하며 예상에 부합했다. 7월 PPI와 Core PPI는 각각 4.7%, 4.2%를 기록했다.

그는 "중동 불안 재고조로 향후 에너지 가격의 반등 가능성이 존재하고 상품 물가도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며 CME 페드와치 기준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65.7%까지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 코스피 할인기간

국내 코스피는 할인행사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KOSPI 12개월 선행 PER은 5.6배로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 구간에 있다"면서 "선행 EPS는 1,218.3p로 6월 말 1,105.1p 대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 진정에 이어 금리 부담 완화가 가세할 경우 밸류에이션 정상화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주는 CPI나 빅테크 실적 발표와 같은 주요 이벤트가 부재한 만큼 미국과 이란의 협상 전개에 따른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다만 양측 모두 정치·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어 중재국을 통한 협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련 진전이 확인될 경우 위험 선호가 추가로 강화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VKOSPI는 6월 29일 96.94pt를 기록 후 54.96pt까지 하락했다. 시장 변동성은 이전보다 꽤 진정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주식시장의 추세를 훼손할 정도의 충격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반도체에 집중됐던 수급 쏠림이 완화되고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지면서 상승 추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KOSPI 6,500~6,800선 안착 여부가 관건"이라며 "해당 구간은 6월 22일 고점 대비 하락폭의 38.2% 되돌림 수준이자, 6,400~6,650pt에 형성된 하락 돌파갭과도 맞물리는 구간"이라고 밝혔다.

이 지수대 안착에 성공할 경우 1차적으로 12개월 선행 PER 7배 수준인 8,500선 회복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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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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