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8-24 (월)

(상보) 미 7월 근원 PPI 전월비 0.2% 올라 예상(0.3%) 하회

  • 입력 2026-08-14 06:5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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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7월 근원 PPI 전월비 0.2% 올라 예상(0.3%) 하회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7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도매 단계의 물가 압력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0.3% 상승을 밑돌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2% 올라 시장 예상치 4.1%를 소폭 웃돌았다.

전체 PPI도 시장 예상보다 낮았다. 7월 최종수요 PPI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보합(0.0%)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0.2% 상승을 예상했다.

6월 PPI는 기존 0.3% 하락에서 0.1% 하락으로 수정됐다.

7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4.7% 상승해 시장 예상치 4.9%를 밑돌았다. 전월 5.5%와 비교해서도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생산자물가를 끌어내렸다. 7월 최종수요 상품 가격은 전월보다 0.7% 하락했다. 에너지 가격이 3.1% 내려 두 달 연속 하락했고 식품 가격도 0.9% 떨어졌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5.7% 하락하면서 상품 물가 하락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경유와 항공유, 열가소성수지 가격도 내렸다. 반면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가격은 0.3% 상승했고 전력 가격도 올랐다.

서비스 가격은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 가격이 6.5%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건강·미용·안경 소매와 자동차 및 부품 소매, 식음료 도소매 마진도 올랐다. 반면 화물트럭 운송 가격은 1.8% 하락했다. 건설 가격은 전월 대비 2.2%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뿐 아니라 무역서비스까지 제외한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7% 올랐다.

이번 PPI는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미국의 물가 압력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탰다.

미국의 7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며 전월 3.5%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

생산자물가도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었다는 시장의 기대도 강화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이 반영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PPI 발표 이후 60%대 중후반으로 높아졌다.

크리스 럽키 FWDBOND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생산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는 물가 압력이 소비자가 직면한 인플레이션 위험을 키우지는 않고 있다"며 "PPI가 두 달 연속 상승하지 않았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중동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반등하고 있어 향후 인플레이션 경로의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연준은 향후 물가와 고용지표를 추가로 확인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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