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8-24 (월)

(상보) 美 주간 신규실업 20만9000건…예상치 상회

  • 입력 2026-08-14 06:5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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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청구 건수 자체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해 노동시장이 급격하게 악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계절조정 기준 20만9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주보다 9천건 증가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20만2천건도 웃돌았다. 직전 주 수치는 기존 19만9천건에서 20만건으로 1천건 상향 조정됐다.

주간 변동성을 완화해 노동시장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9천건으로 전주와 같았다. 직전 주 4주 이동평균치는 250건 상향 조정됐다.

신규 청구 건수는 올해 들어 대체로 18만9천~23만건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번 수치가 예상보다 증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해당 범위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대규모 해고가 확산하고 있다는 징후는 뚜렷하지 않았다.

이미 한 차례 이상 실업수당을 받은 사람을 보여주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 1일로 끝난 주간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177만7천건으로 직전 주보다 2만2천건 감소했다. 직전 주 수치는 179만9천건으로 2천건 하향 조정됐다.

모든 프로그램을 합친 실업수당 수령자 수도 줄었다. 지난달 25일로 끝난 주간 전체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186만413건으로 전주보다 7천403건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03만2천78건이었다.

이번 지표는 최근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발표됐다. 앞서 발표된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만3천명 감소해 시장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 5월과 6월 고용 수치도 하향 조정되면서 미국 노동시장이 이전보다 약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이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건 초반에 머물고 계속 청구 건수도 감소하면서 기업들의 대규모 해고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다. 여름철에는 학사 일정 등 계절적 요인으로 고용 통계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당시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 위원 3명은 25bp 인상을 주장하며 동결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다.

이날 함께 발표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을 밑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2% 올라 예상치 0.3%를 하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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