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02 (수)

(상보) 필리 반도체지수 2.5% 상승...SK하닉 ADR 9% 껑충

  • 입력 2026-08-13 07:1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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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들의 호실적과 물가 상승세 둔화에 힘입어 2.5% 가까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9%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주식 시장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2.49% 상승했다.

AI 인프라 관련 기업들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최근 주춤했던 AI와 반도체주에 다시 매수세가 유입됐다.

엔비디아는 3.03%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 상승은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상승에도 크게 기여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92% 급등했다. AMD는 1.82%, 인텔은 3.32% 각각 상승하는 등 주요 반도체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특히 SK하이닉스 ADR은 9.01% 급등 마감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가 되살아난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AI 인프라 관련주들의 '깜짝 실적'도 반도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는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19.28% 급등했다. AI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호실적과 강한 실적 전망에 힘입어 19.02% 뛰었다.

코어위브를 비롯한 AI 클라우드 업체들의 투자 확대가 엔비디아의 AI 가속기와 SK하이닉스의 HBM 등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반도체주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점도 기술주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올라 6월의 3.5%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대비 2.5% 상승해 전월 2.6%보다 낮아졌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상 전망도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60%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4% 오른 26,588.4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도 0.26% 상승한 7,748.50을 기록한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4% 하락한 53,770.27로 장을 마쳤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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