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3 (수)

BOJ 의사록, 한층 매파적이었던 것으로 판단 - 대신證

  • 입력 2026-08-10 14:0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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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BOJ 7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의 8대 1동결에도 회의는 한층 매파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조재운 연구원은 "BOJ 정책회의 표결 결과만 보면 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회의록에 담긴 개별 위원 발언은 이전보다 한 단계 더 매파적으로 변했다"면서 이같이 밝혓다.

조 연구원은 "여러 위원이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고, 논의의 초점도 '일정한 페이스 유지'에서 '인상 폭을 얼마나 크게 할지'로 옮겨가고 있다는 의견까지 나왔다"고 지적했다.

한 정책위원은 정책목표가 "2% 물가 달성"에서 "물가가 목표를 웃돌아 벗어나는 상황을 막는 것"으로 전환됐다고 규정하며, 지금 인상을 미루는 데 따르는 비용이 결코 작지 않다고 강조했다.

6월 금리인상의 효과가 실물경제에 반영되는 데 1년에서 1년 반의 시차가 있어 이번엔 동결이 맞다는 논리도 함께 제시됐다.

기저 물가(변동성이 큰 품목을 뺀 소비자물가)가 2%에 근접하면서 이제는 물가가 목표 수준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는지(앵커링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단계라는 인식도 공유됐다.

조 연구원은 "BOJ 위원 다수의 발언은 소수의견을 낸 위원 한 명의 반대표보다 더 넓은 범위에서 위원회 전반의 긴축 압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6월 회의 대비 톤이 한층 강해진 셈이며, 이는 일본 국채금리, 특히 단기물 금리의 추가 상승과 엔화 강세 압력을 뒷받침하는 재료"라고 밝혔다.

그는 "장기금리 상승이 해외 통화정책 흐름과도 연동돼 있다는 관찰이 언급된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라며 "일본 주식시장,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밸류에이션에 민감한 종목들은 매파적 서프라이즈가 나올 경우 조정 압력에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측은 이번 회의에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긴밀한 공조, 시장 신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구마모토 지진 대응은 별도 사안으로 언급했다. 다음 회의에서는 이번에 제기된 '인상 폭 논의로의 전환'이 실제 표결 구도 변화로 이어지는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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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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