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3 (수)

[채권-오전] 채권, 외인 3선 3천계약대 순매수에 강세 전환…달러-원 1,410원대 재진입

  • 입력 2026-08-07 10:4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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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채권, 외인 3선 3천계약대 순매수에 강세 전환…달러-원 1,410원대 재진입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7일 서울 채권시장은 장 초반 약세를 딛고 소폭 강세로 전환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국제유가 급등으로 약세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대규모 순매수가 이어진 데다 달러-원이 1,410원대로 내려서면서 매수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10시34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7틱 오른 103.46을 기록했고, 10년 국채선물은 3틱 상승한 106.57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650계약가량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90계약가량 순매도했다.

현물시장에서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전장보다 1.4bp 내린 3.731%를 기록한 반면 10년물 금리는 0.3bp 상승한 4.196%를 나타내며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원이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원은 오전 한때 1,419.60원까지 하락하며 다시 1,410원대로 진입했고, 오전 10시36분 현재 1,419.70원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환율 하락은 국내 채권시장 투자심리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장 초반 시장을 짓눌렀던 미국발 금리 상승 재료는 점차 희석되는 분위기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국제유가 급등과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외신 보도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외국인 선물 매수세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 금리 상승을 반영하며 약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3년 선물을 꾸준히 사들이면서 분위기가 빠르게 바뀌었다"며 "환율이 1,410원대로 다시 내려온 점도 심리적으로 우호적인 재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강세 이후 레벨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외국인 수급이 시장 방향을 주도하는 모습"이라며 "오늘 밤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장 후반에는 방향성 베팅보다 포지션 조정 성격의 매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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