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8-25 (화)

[외환-마감] 달러-원, 1410원대 급락 후 되돌림…저가매수에 1423.8원 약보합 마감

  • 입력 2026-08-06 15:4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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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달러-원, 1410원대 급락 후 되돌림…저가매수에 1423.8원 약보합 마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14원대까지 급락하며 약 10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오후 들어 저가매수와 결제수요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약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6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가를 전일 서울장 종가(1,424.50원)보다 0.70원 내린 1,423.80원에 형성했다.

환율은 직전 종가보다 0.50원 높은 1,423.00원에 출발한 뒤 역외와 커스터디를 중심으로 한 달러 매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집중되면서 오전 한때 장중 저점인 1,414.55원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오후 들어 저가매수와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달러지수가 강보합으로 돌아서면서 환율은 가파르게 반등해 장 막판에는 1,423원대 후반까지 회복했다.

이날 환율 하락은 호르무즈 해협 협상 기대에 따른 국제유가 안정, 글로벌 달러 약세,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경상수지 사상 최대 흑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 다만 오후 들어 달러지수가 반등하고 달러-엔이 157엔대 후반에서 안정된 흐름을 보이면서 달러-원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국내 주식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4.6% 급락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3조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달러선물 순매도 규모는 오전보다 다소 축소되면서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전에는 역외와 커스터디 매도, 네고 물량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1,414원대까지 밀렸지만 1,410원대 중반에서는 저가매수와 결제수요가 예상보다 강했다"며 "오후 들어 달러지수 반등까지 겹치면서 숏커버가 유입돼 환율이 1,423원대까지 빠르게 되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중 저점 확인 이후에는 추가 원화 강세를 추종하기보다 저점 인식이 우세해졌다"며 "당분간은 1,420원선 안착 여부와 역외 달러 매도 강도, 외국인 주식 자금 흐름이 환율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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