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3 (수)

[채권-오전] 외인 매수에도 강세폭 축소…전일 랠리 이후 숨고르기

  • 입력 2026-08-06 11:0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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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외인 매수에도 강세폭 축소…전일 랠리 이후 숨고르기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6일 서울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가 이어졌지만 전일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이 부각되면서 장 초반보다 강세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10시39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틱 오른 103.54를 기록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1틱 상승한 106.98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04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630계약가량 각각 순매수하며 시장을 지지했다.

현물시장에서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전장보다 1.4bp 오른 3.691%를 기록한 반면 10년물 금리는 1.0bp 하락한 4.145%를 나타내며 혼조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 국채시장은 7월 ADP 민간고용 부진과 미국 재무부의 분기 국채발행계획(QRA)에서 향후 입찰 규모 조정 가능성이 시사된 점을 소화하며 대체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반면 ISM 서비스업 물가지수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금리 하락폭을 제한했다.

호르무즈 해협 협상 기대에 따른 국제유가 안정과 미국 금리의 안정적인 흐름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전일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발언을 계기로 국내 금리가 큰 폭 하락한 만큼 추가 강세를 추격하기보다는 숨고르기 양상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유가 안정과 미국 고용 둔화 신호, 외국인 선물 매수가 이어지면서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우호적"이라면서도 "전일 강세로 상당 부분 재료를 선반영한 만큼 국고 3년 3.6%대에서는 추격 매수보다 레벨 부담을 의식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 국채발행계획(QRA)의 문구 변화와 유가 안정은 채권시장에 긍정적인 재료"라며 "다만 이번 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방향성 베팅보다는 외국인 선물 매매와 중동 관련 뉴스에 연동되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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