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3 (수)

[채권-개장] 외인 선물 매수 속 강세 출발…전일 랠리 이후 추가 모멘텀 탐색

  • 입력 2026-08-06 09: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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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외인 선물 매수 속 강세 출발…전일 랠리 이후 추가 모멘텀 탐색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6일 서울 채권시장이 강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 국채시장이 7월 ADP 민간고용 부진과 미국 재무부의 분기 국채발행계획(QRA)에 따른 입찰 축소 가능성을 반영하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한 가운데, 국내 시장도 외국인 선물 매수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8시57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5틱 오른 103.58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0틱 상승한 107.07을 나타냈다.

장 초반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110계약가량, 10년 국채선물은 90계약가량 각각 순매수하며 강세 흐름을 뒷받침했다.

간밤 미국 국채시장은 ADP 민간고용 증가폭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데다 QRA에서 향후 국채 입찰 규모 조정 가능성이 시사되면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 다만 ISM 서비스업 물가지수가 상승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금리 하락폭은 제한됐다.

시장에서는 전일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발언을 계기로 국내 금리가 큰 폭 하락한 이후 추가 강세 동력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여부와 국제유가, 외국인 선물 매매가 이날 장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미국채 금리가 강보합 수준에 머문 만큼 국내 시장도 전일 유가와 환율 안정, 외국인의 우호적인 수급을 반영한 큰 폭의 하단 테스트 이후 추가 모멘텀을 신중하게 확인하는 장세가 예상된다"며 "이미 금리 레벨 부담이 낮지 않은 만큼 외국인 선물 매수 강도가 유지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랠리로 상당 부분 호재를 선반영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숨 고르기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다만 호르무즈 해협 협상 기대에 따른 유가 안정과 달러-원 하향 안정, 미국 고용 둔화 신호 등이 이어질 경우 채권시장 우호적인 환경은 유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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