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6일 "크레딧 채권 쪽에선 단기·중장기물 발행 유인이 크지 않은 상황으로 하반기 2~3년물 발행 편중화 상황은 지속될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상인 연구원은 "신용채권 발행시장에서 특정 만기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7월에 발행된 크레딧 물량 중 발행 만기는 대부분 2~3년물이다.
김 연구원은 "1년 이하 만기 비중은 21.5%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3년 초과~10년 미만 비중은 5.7%, 10년 이상 비중은 1.0%로 역사적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면서 "반면 1년 초과~3년 이하 비중은 71.8%에 달해 역대 최대치"라고 지적했다.
■ 장단기 발행 수요 감소...중단기물 발행 선호 이어질 가능성
김 연구원은 "단기 시장에서 채권보다는 CP 조달 움직임이 강화됐다. 증권사발 단기 자금 공급 과잉이 해소되면서 그간 시장에서 소외되던 발행사들이 대거 단기 조달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기업·공사·여전사는 일반CP, 은행은 예담ABCP 발행을 크게 늘렸다"면서 "이는 채권 대비 낮은 금리 매력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1년물 기준 A1 CP는 AA-회사채 대비 56.2bp 낮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기준금리 2차례 추가 인상 전까지는 CP 조달 매력이 유지돼 CP 중심 발행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장기물 발행은 저조하다.
김 연구원은 "발행사 입장에서는 높아진 금리로 조달 비용 관리가 중요해졌고, 차환 중심 대응으로 발행 만기를 짧게 가져가는 전략이 유리하다"면서 "최근 성장 기대로 장기금리 상방 압력이 나타난 가운데 보험사의 장기물 수요도 미진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긴축 경로 초입에 들어서면서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듀레이션 베팅에 나서기 어렵다. 반도체 기업을 비롯한 주요 기관 수요가 2~3년물에 몰려있어 당분간 중단기물 발행 선호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크레딧 채권, 하반기 2~3년물 발행 편중화 상황 지속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