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8-24 (월)

(상보) 연준 폴슨 "지금 금리면 물가 잡기에 충분"

  • 입력 2026-08-05 07:2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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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애나 폴슨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현재 기준금리 수준은 인플레이션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인 2%로 낮추기에 충분히 제약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물가 둔화가 기대만큼 진전되지 않을 경우 통화정책을 재조정할 가능성은 열어뒀다.

폴슨 총재는 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면 근원 인플레이션을 적절한 기간 안에 연준 목표인 2%로 되돌리기에 충분하다"며 "이제는 물가가 실제로 더 둔화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통화정책을 "완만하게 제약적인(mildly restrictive)" 수준으로 평가하며 "지금까지의 증거는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한 데 대해서도 "전혀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며 금리 동결을 지지한 이유를 밝혔다.

폴슨 총재는 에너지 공급 충격과 관세 등 일시적인 요인을 제외한 기조적인 인플레이션은 현재 2.4~2.8%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준이 중시하는 6월 근원 물가지표는 3.3%로 여전히 목표치를 웃돌고 있어 추가적인 물가 둔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몇 달간 물가가 다소 둔화하는 진전을 보였지만 더 많은 진전이 필요하다"며 "만약 물가가 더 이상 내려가지 않는다면 통화정책을 재조정하는 데 열려 있어야 한다. 결국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2%까지 낮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당장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은 아니지만, 물가 둔화가 정체될 경우 긴축 강도를 다시 높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발언으로 해석된다.

폴슨 총재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제안한 연간 FOMC 회의 횟수 축소 방안에 대해서도 "그런 논의를 하는 것은 건전한 일"이라며 "열린 마음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안이 9대 3으로 통과됐으며, 일부 위원들은 현재 금리 수준만으로는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25bp 금리 인상을 주장한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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