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8-05 (수)

[외환-오후] 달러-원, 수급 공방 속 1430원선 회복…1420원대 지지 확인

  • 입력 2026-08-04 14:5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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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4일 오후 장에서 역내 수급에 따라 양방향 변동성을 보인 끝에 1430원선을 회복했다. 오전 한때 1421원대까지 밀리며 1420원대 초반 지지력을 확인한 뒤 저가 매수와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장 후반 1431원 안팎으로 반등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오전 달러 공급 우위 영향으로 장중 1421.05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이후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오후 2시 48분 현재 1431원 안팎에서 거래되며 장중 고점(1433.65원)과 저점 사이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장 초반에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따른 커스터디성 달러 매도가 집중되면서 환율이 빠르게 하락했다. 그러나 1420원 부근에서는 저가 매수와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하단이 지지됐고, 오후 들어 달러 공급이 둔화되면서 1430원대로 반등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공동 외환시장 개입 이후 엔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날 장중에는 엔화보다 역내 실수급이 달러-원 방향을 좌우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전 달러선물시장에서 4만 계약 이상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은 오후 들어 보합 수준으로 돌아섰다. 달러지수는 강보합세를 유지했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내주식은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피는 소폭 약세를 보인 이후 오후 정규장 막바지 0.8% 상승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천억원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환율은 주식시장보다는 수급 영향을 크게 받으며 장 후반 변동성을 이어갔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전 달러 공급으로 환율이 1420원대 초반까지 밀렸지만 저점 인식이 강해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됐다"며 "당분간은 1420원대 초반에서는 지지력이 확인되고 1430원대에서는 수급에 따라 등락하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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