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31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가 1% 넘게 상승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면서 중동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08달러(1.29%) 오른 배럴당 84.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1.09달러(1.22%) 상승한 배럴당 90.12달러를 기록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군 호위를 받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을 공격했고, 다른 유조선들도 회항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홍해 봉쇄 우려도 해소되지 않으면서 시장에서는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을 다시 가격에 반영했다.
셰브론의 마이크 워스 최고경영자(CEO)는 중동 원유 공급 위협이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확대되고 있다고 경고했고, 엑손모빌의 대런 우즈 CEO도 해협 정상화 시점이 향후 국제유가의 핵심 변수라고 진단했다.
한편 뉴욕주식 시장은 아마존의 호실적과 MS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53%, S&P500지수는 0.70%, 나스닥지수는 1.00% 각각 올랐다. 연준 매파 인사들의 인플레이션 경계 발언으로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고, 3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