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전] 美 커브 스티프닝·주식 급반등에 약세…외인 3선 매수로 단기물 낙폭 제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73011171201402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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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美 커브 스티프닝·주식 급반등에 약세…외인 3선 매수로 단기물 낙폭 제한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30일 서울 채권시장이 오전 장에서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미국 장기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다 코스피가 급반등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된 영향이다. 다만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대거 순매수하면서 단기물 약세는 제한됐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11시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틱 내린 103.08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2틱 하락한 105.42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천770계약가량 순매수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560계약가량 순매도했다.
현물시장에서도 금리는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0bp 오른 3.813%, 10년물 금리는 4.3bp 상승한 4.298%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은 간밤 미국 국채시장의 커브 스티프닝을 반영하며 장기물 중심으로 약세 출발했다.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지만, 베스 해맥·닐 카시카리·로리 로건 총재 등 3명이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여건 긴축 효과를 언급했음에도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장기물 매도세를 자극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7bp 넘게 상승했고, 3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2%를 웃돌았다.
국내에서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던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채권시장 약세 압력을 키웠다. 오전 중 코스피는 5% 안팎 상승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천억원 가까이 순매수를 기록했다. 다만 현재 코스피는 상승폭을 2.6%로 좁히는 등 높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1430원대 중반까지 급락한 뒤 1440원대 후반으로 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 장기금리 급등 영향으로 장기물은 약세 압력이 불가피했지만 외국인의 3년 선물 순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단기 구간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며 "당분간은 미국 장기금리와 국내주식 시장 방향이 금리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전날까지 이어진 안전자산 선호가 다소 완화되면서 채권시장이 되돌림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큰 만큼 추세적인 약세로 보기는 이르다"며 "월말 WGBI 관련 자금 유입 이후 외국인 선물 수급과 8월 국고채 발행 부담이 다음 변수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