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달러-원, 1460원대 중후반 급락…외인 2조원대 주식 순매수·네고 물량에 5월 이후 최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72314260009216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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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달러-원, 1460원대 중후반 급락…외인 2조원대 주식 순매수·네고 물량에 5월 이후 최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3일 오후 1460원대 중후반까지 레벨을 낮추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달러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 주식 순매수와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커스터디 물량이 겹치면서 원화가 주요 아시아 통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서울시장 종가(1477.50원)보다 11원가량 하락한 1466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기준으로는 5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하락을 반영해 1478원선에서 출발한 뒤 장 초반 1479원 부근까지 올랐지만, 이후 달러 매도 우위가 뚜렷해지면서 1470원선을 하향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0.6%로 시장 예상치를 웃돈 점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성장률 호조로 한국 경제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세가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나흘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3.5%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도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가 101선 아래로 밀린 가운데 엔화와 위안화 등 주요 아시아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역내에서는 주요 수출기업들의 네고 물량과 커스터디를 통한 달러 매도세가 더해지면서 환율 하락폭이 확대됐다. 달러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이어져 원화 강세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다만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국채금리 고공행진은 환율 하단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 약세에 더해 주요 커스터디 은행을 통한 달러 매도와 수출업체 네고가 동시에 유입되면서 원화가 다른 아시아 통화보다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는 수급이 환율을 끌어내리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의 2조원대 주식 순매수와 코스피 급등이 원화 강세 심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다만 국제유가 상승과 중동 리스크가 남아 있는 만큼 1460원대 중반에서는 저가 매수도 꾸준히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추가 하락 속도는 다소 완만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