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3 (수)

[채권-오전] 국채선물, 외인 선물매도 속 강세폭 축소…환율 1460원대 후반 하락·코스피 2%대↑

  • 입력 2026-07-23 11: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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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국채선물, 외인 선물매도 속 강세폭 축소…환율 1460원대 후반 하락·코스피 2%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 채권시장이 23일 오전 소폭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상을 웃돈 2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따른 8월 기준금리 연속 인상(백투백)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날 약세를 상당 부분 선반영한 데다 달러-원 환율 급락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거 순매도하면서 강세 흐름은 다소 제한되고 있으며 약세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10시 5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102.70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9틱 오른 104.65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천37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3천710계약가량 순매도했다.

현물시장에서는 금리가 보합권 혼조세를 보였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1bp 오른 3.916%, 10년물 금리는 0.1bp 내린 4.384%를 기록했다.

이날 장은 개장 전 발표된 2분기 GDP를 소화하는 가운데 주식·외환시장 흐름과 외국인 선물 수급이 채권 방향을 좌우했다.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GDP가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월 전망치(0.2%)를 0.4%포인트, 시장 예상치(0.4%)를 0.2%포인트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성장률 서프라이즈에도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채권시장의 반응은 제한됐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4.66%대까지 상승하며 국내 시장에도 부담을 줬다.

반면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원이 1467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조원 넘게 순매수하는 가운데 코스피도 2%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됐다.

다만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채권 강세폭은 점차 축소되는 양상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GDP가 예상을 웃돌긴 했지만 시장에서도 0.6% 안팎까지는 충분히 예상했던 만큼 충격은 제한적이었다"며 "오히려 국고채 금리가 이미 연고점 수준까지 올라와 있어 추가 약세보다는 매수 대응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달러-원이 1460원대 후반으로 빠르게 하락하고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가 이어지는 점은 채권시장에도 심리적으로 우호적인 요인"이라면서도 "외국인이 선물을 9천계약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가 제약되고 있다. 당분간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8월 금통위 기대를 저울질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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