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3 (수)

[채권-개장] 국채선물, 美금리 4.63%대·유가 상승 부담에 약세 출발...외인 수급 주목

  • 입력 2026-07-22 09:1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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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 채권시장이 22일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국제유가 급등 여파를 반영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4.63%대로 올라서며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도 역외시장에서 1,480원대로 상승해 국내 채권시장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8시 58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9틱 내린 102.79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6틱 하락한 104.92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장 초반 3년 국채선물을 80계약가량 순매수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130계약가량 순매도하며 장단기 구간에서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간밤 뉴욕채권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와 홍해 해상 운송 차질 우려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5bp 오른 4.632%, 2년물은 5.7bp 상승한 4.272%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다시 웃돌았고 WTI도 84.91달러까지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101선을 회복했고 달러-엔 환율은 163엔을 돌파하며 약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역외 NDF 달러-원 1개월물은 1,482.00원으로 서울 현물환 종가보다 9.40원 높은 수준에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강세를 보였던 국내 채권시장이 대외 금리 상승을 반영해 되돌림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간밤 미국은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는 흐름이었다"며 "국내도 전일 장 후반 약세 흐름을 이어받아 전반적으로 밀리며 출발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3년 지표금리는 3.865% 부근에서 출발해 3.90% 근처 움직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전일과 전날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던 만큼 오늘도 외국인 수급을 보면서 변동성에 대응하는 장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국내시장은 간밤 중동 긴장 지속에 따른 뉴욕채권 약세 영향을 반영해 출발했다"며 "전일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매수 흐름이 이어질지, 국제유가와 환율, 외국인 수급 변화에 맞춰 적정 금리 레벨을 탐색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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