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전] 국채선물, 외인 매도에 장기물 약세…코스피 반등도 부담](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72111090406744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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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국채선물, 외인 매도에 장기물 약세…코스피 반등도 부담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 채권시장이 21일 오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와 국내 주식시장 반등 여파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2틱 오른 102.78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2틱 하락한 104.83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780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도 2천910계약가량 순매도했다.
현물시장에서도 장기물 금리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2bp 오른 3.899%, 10년물 금리는 2.6bp 상승한 4.368%를 기록했다.
국채선물은 장 초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3년과 10년 선물을 모두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장기물부터 가격 낙폭이 확대됐다.
간밤 미국 국채시장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영국의 재정 확대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59%대로 상승했고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도 5%를 웃돌았다.
다만 아시아 거래에서 미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하고 국제유가도 약세를 보이면서 대외 재료의 추가 악화는 제한됐다.
달러-원 환율은 1,480원 전후에서 전 거래일보다 소폭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환율 상승 폭이 크지 않고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채권시장에서는 오는 23일 발표될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이어졌다.
코스피지수가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3% 가까이 급등한 점도 채권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하지만 위험자산 선호가 일부 회복되면서 장기채 매수 심리를 약화시켰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장 초반에는 최근 금리 상승에 따른 저가 매수가 들어왔지만 외국인이 선물을 매도로 돌리면서 특히 10년물이 밀렸다”며 “유가와 환율이 크게 불안하지 않은데도 코스피가 강하게 반등하고 2분기 GDP 경계가 이어지면서 장기물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붙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단기물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전망이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인식으로 버티고 있지만 장기물은 미국과 영국 금리 상승, 국내 경기 개선 기대까지 반영하며 상대적으로 약하다”며 “오후에도 외국인의 10년 선물 매매와 주가 상승 폭, 달러-원 환율의 1,480원대 안착 여부를 확인하면서 적정 금리 수준을 탐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