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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트럼프 "이란, 미군 살해할 때마다 몇 배로 대가 치를 것"

  • 입력 2026-07-21 06:5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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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트럼프 "이란, 미군 살해할 때마다 몇 배로 대가 치를 것"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장병이 숨질 때마다 몇 배의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강력한 보복을 경고했다. 이에 맞춰 미군도 같은 날 이란을 겨냥한 추가 공습을 단행하면서 미국의 대이란 군사 대응이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미군 병사 한 명을 죽일 때마다 그 대가를 몇 배로 치르게 될 것"이라며 "이 지시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그리고 모든 군 지휘부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 직후 미군도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엑스(X)를 통해 "미 동부시간 오후 4시 최고사령관(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을 대상으로 새로운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공격에 사용되는 이란의 군사 능력을 더욱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란의 해상 위협 능력을 지속적으로 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군의 대이란 공습은 열흘 연속 이어지게 됐다.

이번 발언과 공습은 이란과의 무력 충돌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군 전사자가 잇따르자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말 전쟁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미군 사망자는 모두 17명이다.

특히 지난 17일 요르단에 주둔 중이던 미군 2명이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숨졌고, 18일에는 이라크에서 이란의 드론 불발탄을 통제·폭파하는 과정에서 미군 1명이 추가로 전사했다.

미국 CNN은 요르단 공격 현장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최종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미군 희생에 대한 보복 의지를 분명히 하는 동시에 이란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성격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미군이 열흘째 이란 공습을 이어가면서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은 다시 고조되는 양상이다. 중동 정세가 악화될 경우 국제 원유 공급과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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