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한은은 금리인상을 서두르기보다는 신중할 것"이라로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7월 금통위에서는 향후 통화정책의 핵심 변수로 수요 압력을 제시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신현송 총재는 GDI가 GDP를 크게 상회하며 총소득 확대가 수요 압력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강조했다. 2분기에도 반도체 가격은 급등했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금주 발표되는 GDI는 교역조건 개선 효과로 이번에도 GDP를 상회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밝혔다.
그는 "GDP 성장률 역시 수출 중심으로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전반적으로 총수요 압력 우려가 일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신중해야 할 이유 역시 누적되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 6월 CPI, PPI 모두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 특히 물가 확산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추적하고 있는 미국 물가 바스켓 품목 중 5년 이동 평균 물가 상승률을 상회한 품목 개수, 2% 상승률을 상회한 품목개수 모두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Broad-based는 아니라는 판단을 유지한다"면서 "이에 더해 시장이 우려했던 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전월대비 (-) 반전됐다"고 지적했다.
근원 상품 기여도 역시 2개월 연속 (-)를 기록하며 관세 영향 약화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헤드라인도, 질적으로도 모두 긍정적인 물가 지표였다. 물가 지표에 대해 케빈 워시는 ‘아직 만족할 수 없다’고 평가했으나 말보다 데이터가 훨씬 중요하다"면서 "연준 긴축 우려가 약화된 점은 환율 경로 등을 통해 한국은행의 부담을 완화해주는 재료"라고 밝혔다.
대내적으로도 한국은행은 반도체 대기업들의 대규모 상여금 지급이 노동시장 전방의 임금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 역시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우리는 한국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감안하면 소수 대기업의 상여금 확대가 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 기업들의 정액 급여 인상으로 이어지기에는 확인할 것이 많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금통위 내부적으로 서둘러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있겠지만 중론은 신중한 접근을 이어갈 것"이라며 "추가 인상 시점은 10월, 27년 1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