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연준 굴스비 “6월 CPI 고무적이나 더 많은 데이터 봐야”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를 향해 안정적으로 둔화하고 있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굴스비 총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열린 지역 기업연합 행사에서 "이 같은 데이터가 몇 달간 이어진다면 훨씬 더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발표된 CPI는 고무적이지만 상황이 제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판단하려면 한 달치보다 훨씬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6월 CPI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양호했다"며 특히 그동안 높은 수준을 이어왔던 서비스 물가가 이번에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연준 당국자들은 단 한 달의 물가 지표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정책 판단은 추세를 확인한 뒤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굴스비 총재는 연준이 통화정책 판단에서 더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PCE 물가지수도 몇 달 동안 CPI와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면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 훨씬 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매우 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안정적인 상태"라고 진단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보합(0.0%),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