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주식시장을 압박했다. 이날 앞서 한국 거래에서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들이 급락한 여파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37포인트(0.26%) 하락한 5만2498.6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0.05포인트(0.79%) 후퇴한 7515.3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08.43포인트(1.55%) 내린 2만5873.18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6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3.2%, 유틸리티주는 0.7% 각각 올랐다. 반면 정보기술주는 2.1%, 통신서비스주는 1% 각각 내렸다.
개별 종목 중 나스닥 상장 첫날 13% 급등했던 SK하이닉스 ADR은 이날 9.3% 급락했다. 마이크론은 4.3%, 샌디스크는 12.6% 각각 내렸다. AMD와 인텔도 4.2% 및 6.1% 각각 낮아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8% 급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화물에 화물가액의 20%를 '안전 비용' 명목으로 징수하겠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뉴욕에서 열린 뉴욕실물경제협회(NYABE) 연설에서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면 가까운 시일 안에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9.4% 상승, 배럴당 78달러 대로 올라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선박에 대한 해상봉쇄를 재개한다는 소식이 강한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9.4% 오른 배럴당 78.1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9.6% 급등한 배럴당 83.3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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