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31 (토)

[채권-마감] 일본 장기금리 급락에 강세폭 확대...일드 커브 플래트닝

  • 입력 2026-07-10 16:1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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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10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10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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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0일 일본 금리 급락을 보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일본 10년 금리가 장중 10bp 넘게 빠지는 모습을 보면서 강세폭을 키웠다.

하지만 다음주 금통위 이벤트 등을 앞두고 적극적인 방향성을 모색하지는 않았다.

3년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03.10, 10년 선물은 16틱 떨어진 106.0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9,190계약 순매도하면서 가격 반등을 제어했다. 10년 선물은 2,044계약 순매수해 커브 플랫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 국내 채권시장 장중 최대 이슈도 일본 재무상의 연기금 투자 확대발언과 이에 따른 일본 장기금리 급락이었다"면서 "다만 다음주 금통위와 주초 입찰을 앞두고 국내 금리가 빠지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른 중개인은 "오늘은 아시아 장에서 일본 금리가 급락하고 미국채 금리 등도 하락해 국내 채권시장도 강해졌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 26-5호 수익률은 민평대비 1.7bp 하락한 3.763%, 국고10년물 26-6호 수익률은 3.8bp 떨어진 4.224%를 기록했다.

일본 국채10년물 금리는 11.41bp 급락한 2.7649%, 30년물 수익률은 10.55bp 떨어진 3.9175%를 나타냈다.

■ 보합선 등락하다가 일본 금리 급락에 강세폭 확대

1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틱 오른 103.12, 10년 선물도 3틱 오른 105.92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가 유가 하락을 보면서 강해진 가운데 국내 시장은 강보합 분위기로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1.90bp 하락한 4.5540%, 국채2년물은 4.00bp 하락한 4.1805%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0% 하락한 72.0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이 이어졌지만, 중재국인 카타르와 파키스탄은 양국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한 중재를 진행 중이어서 시장이 기대감을 나타낸 영향이 작용한 것이다.

국내시장은 다만 적극적으로 방향을 잡기 어려워했다.

다음주 금통위의 기준금리 25bp 인상은 다들 생각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입찰, 환율, 외국인 매매 등에 따른 제한적인 등락을 감안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 일본, 호주, 미국 금리가 하락하면서 국내 시장을 좀더 강하게 이끌었다.

일본에선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이 연기금 자산 투자 확대 관련 발언을 했다.

이 여파에 일본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10bp 넘게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아시아 채권시장이 영향을 받았다.

국내 채권시장은 다만 일본발 호재, 장 후반 달러/원 환율 급락 등에도 불구하고 다음주 이벤트에 대한 경계감과 외국인의 3년 선물 매도 등으로 강세폭을 확대하는 데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 달러/원 오후 3시 전후 1,500원 아래로 급락...코스피, 장중 상승폭 축소하며 최근 폭락 여파 보여줘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선 장 후반 대규모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하면서 달러/원이 1,490원대로 급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이 나타났다.

달러/원은 오전 한때 1,513원대까지 오른 뒤 장중 1,501원까지 레벨을 낮추더니 1,510원선으로 다시 올라왔다. 하지만 오후 3시를 전후해 대규모 달러 매도로 순식간에 1,490원대로 속락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에 따른 달러 공급 기대에 더해 한화오션의 약 20억달러 규모 선물환 매도 물량이 집중적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는 구두개입도 했다.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은 "현재 환율은 여전히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가 있는 수준"이라며 "하반기에는 수급 여건이 점차 펀더멘털을 반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쿄 환시에서는 일본 정부의 연기금 국내 자산 투자 확대 방침과 일본은행(BOJ) 독립성 존중 발언, 예상치를 웃돈 6월 생산자물가(PPI) 영향으로 달러/엔 환율이 장중 161엔대로 급락했다.

이런 요인들로 달러/원이 눌렸다.

오후 3시30분 기준가격은 전일보다 4.70원 내린 1,501.4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은 급등하다가 장 후반 상승폭을 줄였다.

AI 투자 사이클과 관련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1% 뛰는 등 연이틀 상승하자 국내 주식시장도 상승폭을 키우면서 힘을 냈다.

다만 최근 폭락 장세의 여파로 코스피 시장은 전날에 이어 오늘도 장중 받치는 힘이 약했다.

코스피는 장중 7,700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한 채 전일비 184.03P(2.52%) 오른 7,475.94를 기록했다.

연일 대규모로 순먜도하다가 최근 이틀간 소폭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3,300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7,000원(2.52%) 오른 285,000원, SK하이닉스는 6,000원(0.27%) 하락한 2,180,0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ADR이 현지시간 10일부터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미국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큰 관심이다.

코스닥은 43.43P(5.47%) 급등한 837.43을 기록하면서 3일만에 80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은 1,598억원을 순매도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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