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7-11 (토)

(상보) 워시, 통화정책 재검토할 5개 TF 수장 발표

  • 입력 2026-07-10 08:1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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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통화정책 운영체계와 조직 전반을 재검토하기 위해 출범시킨 5개 태스크포스(TF)의 공동 책임자 명단을 공개했다. 연말까지 권고안을 마련해 연준의 정책 결정 방식과 운영 체계 전반에 대한 개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연준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통화정책 운영과 조직 혁신을 위한 5개 TF를 구성하고, 각 분야를 이끌 외부 전문가들을 발표했다. 이번 TF는 워시 의장이 지난달 취임 이후 추진해온 연준 개혁 작업의 핵심 축이다.

워시 의장은 "목표는 명확하다"며 "중대한 전환기에 연준이 정책 목표를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적의 위치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각 태스크포스는 정책 당국의 수단과 방법, 분석 도구, 정책 접근법을 개선할 수 있는지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이 연준의 미래를 위한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TF는 ▲연준의 대외 커뮤니케이션 ▲대차대조표 운영 ▲경제 데이터 활용 및 분석 ▲생산성과 고용 ▲인플레이션 정책 체계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커뮤니케이션 TF는 머빈 킹 전 영란은행(BOE) 총재와 피터 피셔 다트머스대 교수(전 미 재무부 차관), 아르미니오 프라가 전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가 공동 책임자를 맡는다.

대차대조표 TF는 카렌 다이난 하버드대 교수와 라구람 라잔 전 인도중앙은행(RBI) 총재, 제레미 스타인 하버드대 교수(전 연준 이사)가 공동으로 이끈다.

경제 데이터 TF에는 라지 체티 하버드대 교수와 더그 맥밀런 전 월마트 최고경영자(CEO), 케빈 머피 시카고대 교수가 참여한다.

생산성과 고용 TF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투자자인 마크 앤드리슨과 찰스 I. 존스 스탠퍼드대 교수, 아샤 샤르마 마이크로소프트(MS) 수석부사장 겸 엑스박스(Xbox) 최고경영자(CEO)가 공동 책임자를 맡아 인공지능(AI)과 생산성, 노동시장 변화 등을 집중 검토할 예정이다.

인플레이션 정책 체계 TF에는 그레그 맨큐 하버드대 교수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머스 사전트 뉴욕대 교수, 윌리엄 화이트 전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부장이 참여해 물가 목표 체계와 AI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한다.

워시 의장은 지난달 TF 출범을 발표하면서 각 그룹이 연말까지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연준 직원들이 연구를 지원하지만 외부 전문가들이 독립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TF 출범은 워시 의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온 연준 운영 혁신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그는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적 정책 안내) 의존도를 낮추고 데이터 중심의 '반응 함수'를 강화하는 한편, 정책 커뮤니케이션과 경제 통계 활용 방식, 대차대조표 운영 등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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