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은 국내 금융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수도권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확대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증 가능성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9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국내 금융시스템은 금융기관 복원력과 대외지급능력을 바탕으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다시 확대되고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금융불균형 우려는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영업자 대출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의 부실 위험도 여전히 잠재 리스크로 꼽았다.
한은은 수도권 주택시장에서는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공급 부족 우려와 가격 상승 기대, 매물 감소 등이 맞물리며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으며 수도권 주택 거래도 장기 평균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도 주택 관련 대출 증가와 함께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과 가계부채 관리 강화, 대출금리 상승 등이 관련 리스크를 일부 완화할 수 있겠지만 주택시장 불안과 레버리지 확대 가능성에는 계속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금융안정보고서 등을 통해 잠재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정책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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