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외환시장에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환율과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9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최근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주요국 통화정책 기대 변화, AI 산업 관련 우려 등으로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원/달러 환율은 중동 불확실성과 달러 강세,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의 영향으로 최근 1,50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국고채 금리도 중동 전쟁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큰 폭 상승했다가 미·이란 종전 합의 이후 국제유가 하락을 반영하며 상승 폭을 일부 축소했다.
코스피는 반도체 경기 호황과 자본시장 제도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최근에는 외국인의 차익실현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영향으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AI 과잉투자 우려와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반도체 중심의 국내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상반기 중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수차례 개최했고 중동상황 점검 TF를 통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고채 단순매입과 스무딩오퍼레이션,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을 통해 시장 안정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외환시장 24시간 거래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제도 개선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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