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31 (토)

[채권-오후] 외인 선물 매수에 강세 유지…3년 입찰 무난히 소화·장기물 우위

  • 입력 2026-07-06 13:23
  • 김경목 기자
댓글
0
[채권-오후] 외인 선물 매수에 강세 유지…3년 입찰 무난히 소화·장기물 우위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 채권시장이 6일 오후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국고채 3년물 입찰이 무난하게 소화된 가운데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곡선은 평탄화(커브 플래트닝) 양상을 나타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후 1시 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3틱 오른 103.09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5틱 상승한 106.40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천50계약가량, 10년 국채선물은 570계약 정도 순매수하며 시장 강세를 견인했다. 특히 장 초반보다 3년물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단기물 수급을 뒷받침했다.

이날 실시된 3조3천억원 규모의 국고채 3년물 입찰은 응찰률 261.3%를 기록했고, 낙찰금리는 3.765%로 결정됐다. 시장에서는 입찰이 예상 범위에서 무난하게 마무리되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훼손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현물시장에서는 장단기 흐름이 엇갈렸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3bp 오른 3.778%를 기록한 반면 10년물 금리는 0.7bp 하락한 4.188%를 나타냈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기대가 단기물 금리에 반영되는 반면 장기물에는 외국인 매수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커브가 평탄화되는 모습이었다.

채권시장은 미국 금융시장이 독립기념일 대체휴일로 휴장하면서 해외 재료가 제한된 가운데 국내 수급과 환율 움직임에 초점을 맞췄다. 장 초반 1,530원대 후반까지 올랐던 달러-원 환율이 상승폭을 일부 줄인 점도 채권시장 투자심리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3년물 입찰이 시장 예상 수준에서 무난하게 마무리되면서 입찰 부담이 빠르게 해소됐다"며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기물 저가 매수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강세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 시장 휴장으로 방향성을 제시할 해외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시장은 환율과 외국인 수급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이번 주에는 FOMC 의사록과 삼성전자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은 강세 기조 속에서도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