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달러-원, 장 막판 1,520원대 속락…美 고용 쇼크·코스피 5.8% 급등에 30.2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70315371300910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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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달러-원, 장 막판 1,520원대 속락…美 고용 쇼크·코스피 5.8% 급등에 30.2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일 장 막판 급격한 하락세를 연출하며 1,520원대로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 약세와 일본 외환당국 개입 경계가 이어진 가운데 코스피가 6% 가까이 급등한 데다 장 후반 달러 매도 물량이 집중되면서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2원 내린 1,525.6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일보다 11.3원 낮은 1,544.5원에 출발한 뒤 미국 고용지표 충격을 반영하며 장중 1,536.6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결제수요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한때 1,540원대 중반까지 낙폭을 줄였지만 장 막판 달러 매도세가 집중되며 1,520원대 중반까지 속락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5만7천명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4월과 5월 고용도 총 7만4천명 하향 조정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됐고, 달러인덱스는 100선 부근까지 하락하며 달러 전반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여기에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엔화가 강세를 이어간 점도 달러-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독립기념일 휴장으로 거래가 한산한 틈을 활용한 일본 당국의 추가 대응 가능성도 주시했다.
국내 증시는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큰 폭으로 반등했다. 코스피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 거래일보다 5.8% 급등해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3천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11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에도 환율이 급락한 것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국내 증시 급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장 후반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고용지표 이후 달러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코스피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원화 강세 분위기가 확산됐다"며 "장 막판에는 네고 물량까지 집중되면서 환율이 1,540원대 초중반에서 1,520원대로 빠르게 내려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시장 관계자는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가 2조원을 웃돌았지만 달러인덱스 하락과 증시 급등 영향이 이를 압도했다"며 "미국 휴장으로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달러 매도 우위가 형성되면서 종가가 저점 수준에서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