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31 (토)

[채권-개장] 전일 급락 되돌림 시도…CPI 소화하며 소폭 강세 출발

  • 입력 2026-07-02 09:0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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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 채권시장이 2일 전일 급락에 따른 되돌림 매수가 유입되며 소폭 강세로 출발했다. 시장은 예상에 부합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화하는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와 환율 흐름을 주시하며 적정 금리 레벨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8시 57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6틱 오른 102.99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9틱 상승한 106.16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30계약, 10년 국채선물은 140계약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국채시장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최근 4주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위험이 낮아졌다"고 평가한 데다 ISM 제조업 물가지수가 큰 폭 둔화한 영향으로 금리 상승폭을 축소했다. 다만 미국 6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은 이어졌다.

국내에서는 이날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추가 충격은 제한되는 분위기다. 전일 채권시장이 환율 급등과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매도 속에 큰 폭의 약세를 선반영한 점도 장 초반 반등 시도를 뒷받침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뉴욕시장은 둔화된 경제지표와 워시 의장의 다소 완화된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으로 변동성이 제한됐다"며 "전일 외국인의 꾸준한 현물 매수에도 선물 매도가 금리 레벨을 높였던 만큼, 예상에 부합한 소비자물가를 소화한 뒤에는 수급상 되돌림이 어느 정도 나타날지와 적정 금리 수준을 탐색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성격이 우세하지만 달러-원 환율과 외국인 선물 수급이 여전히 핵심 변수"라며 "오늘 밤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공격적인 방향성 베팅보다는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하는 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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