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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CPI 경계 속 숨고르기…美 고용지표 대기하며 반등 시도

  • 입력 2026-07-02 07:5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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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일 채권시장은 전일 급락에 따른 되돌림 시도가 나타나는 가운데 6월 소비자물가(CPI)와 미국 6월 고용지표를 대기하며 제한적인 반등을 모색할 전망이다.

전일 채권시장은 달러-원 환율이 장중 1,560원에 근접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거 순매도하면서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36틱, 10년 국채선물은 119틱 급락했고,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9.3bp, 13.5bp 상승했다.

간밤 미국 국채시장은 장기물 중심의 약세가 이어졌지만 장중에는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과 제조업 물가 둔화 신호를 반영하며 금리 상승폭을 상당 부분 축소했다.

워시 의장은 ECB 신트라 포럼에서 "최근 4주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위험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하며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미국 ISM 6월 제조업 PMI는 예상치를 밑돌았고, 하위 물가지수는 전월보다 9.1포인트 급락한 73.0으로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ADP 6월 민간고용도 전월 대비 9만8천명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긴축 우려를 다소 완화했다.

야간 국채선물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02.97로 마감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11틱 내린 105.9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소폭 순매수했다.

국내에서는 오전 발표될 6월 소비자물가가 최대 변수다. 시장 예상대로 3%를 웃도는 높은 상승률이 확인될 경우 물가 헤드라인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전일 시장이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상당 부분을 선반영한 만큼 충격은 제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환율과 외국인 선물 수급도 중요한 변수다. 달러-원 환율이 전일 고점인 1,560원 부근에서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채권시장에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엔화 약세가 진정되고 환율이 안정될 경우 투자심리도 다소 회복될 수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장중 국내 물가를 소화한 뒤 밤에 발표될 미국 6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를 확인하려는 관망 심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일 ADP 민간고용이 예상을 밑돈 만큼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연준의 연내 통화정책 기대와 글로벌 금리 방향성이 다시 조정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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