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7-04 (토)

(상보) 반도체주 차익실현...필리 반도체지수 6.3% 급락

  • 입력 2026-07-02 07:4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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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메타플랫폼스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클라우드 사업 구상을 내놓으며 급등한 반면, AI 투자 확대 기대를 이끌었던 반도체 업종은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6포인트(0.03%) 내린 52,305.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13포인트(-0.22%) 하락한 7,483.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3.69포인트(-0.66%) 내린 26,040.03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 상장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27% 급락했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0.57% 급락했고 샌디스크도 10.62% 떨어졌다. 인텔은 9.03%,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램리서치도 9% 안팎 하락했다. AMD는 6.89%, TSMC와 ASML도 7% 내외의 낙폭을 기록했다. 엔비디아 역시 1.25%, 브로드컴은 2%가량 하락했다.

반도체주 급락은 메타가 자체 데이터센터의 유휴 AI 컴퓨팅 자원을 외부 고객에게 판매하는 클라우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 시장에서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컴퓨팅 용량이 예상보다 충분한 것 아니냐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AI 인프라 투자와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가 일부 후퇴했다.

또 뉴욕증시가 2분기 강세장을 마감한 이후 3분기 첫 거래일을 맞아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AI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된 점도 낙폭을 키웠다.

반면 메타는 AI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신규 클라우드 사업 모델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에 8.81%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3.02%), 애플(1.73%), 아마존(1.41%), 알파벳(1.07%), 테슬라(1.12%) 등 다른 대형 기술주도 상승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투자자들은 2일 발표될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전날 발표된 ADP 민간고용은 전월 대비 9만8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6월 기업 감원계획도 전월 대비 53% 감소하며 고용시장의 완만한 둔화 흐름을 시사했다.

한편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ECB 신트라 포럼에서 "물가는 여전히 높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은 낮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이에 시장은 연준의 정책 방향과 노동시장 흐름을 확인하기 위해 고용지표 발표를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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