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달러-원, 2009년 이후 최고 수준 유지…장중 1,560원 눈앞 후 1,554.9원 마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70115384502741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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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달러-원, 2009년 이후 최고 수준 유지…장중 1,560원 눈앞 후 1,554.9원 마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장중 1,560원에 육박한 뒤 외환당국 경계감과 네고(달러 매도) 물량에 상승폭을 줄이며 1,540원대 진입을 시도했지만, 장 후반 실수요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재차 확대하는 높은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종가는 2009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원 오른 1,554.9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2009년 3월 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일보다 0.4원 높은 1,549.8원에 출발한 뒤 개장 직후부터 마(MAR·시장평균환율) 거래발 달러 매수와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탔다. 여기에 달러-엔 환율이 장중 162.8엔에 근접하며 1986년 이후 약 40년 만의 최고 수준을 경신하자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며 장중 1,560원에 육박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 주식 순매도도 환율 상승을 자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중 1조9천억원 안팎을 순매도하며 커스터디 달러 매수 수요를 확대했다.
다만 장중 1,560원 부근에서는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경계감이 강해지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대기 매물이 유입되면서 환율은 상승폭을 빠르게 축소했다. 오후 중반에는 1,540원대 재진입을 시도할 정도로 고점 대비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그러나 하단에서는 결제수요와 저가 매수세가 다시 유입됐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커스터디 달러 매수도 이어지면서 환율은 장 막판 다시 상승폭을 넓혀 1,55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엔화 움직임과 실수급에 따라 방향을 수차례 바꾸는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이 장중 고점에서 일부 되밀리자 달러-원도 상승폭을 줄였지만, 하단에서는 견조한 달러 매수세가 확인되면서 낙폭이 제한됐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5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가 시장 예상을 웃돈 데 이어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달러화가 지지를 받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 ADP 민간고용과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주시하며 추가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101선에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고, 달러-엔 환율은 장중 162.8엔 부근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일부 축소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9위안대에서 움직였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1,560원 부근에서는 당국 경계와 네고 물량으로 추가 상승이 제한됐지만, 실수요 달러 매수세가 워낙 견조해 환율도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며 "미국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오거나 엔화 약세가 이어질 경우 1,560원 재시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