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15 (화)

(상보) 연준 해맥 "인플레 너무 높아 금리인상 고려해야 할 수도"

  • 입력 2026-07-01 07:00
  • 김경목 기자
댓글
0
(상보) 연준 해맥 "인플레 너무 높아 금리인상 고려해야 할 수도"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베스 해맥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보유한 해맥 총재는 30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고 지난 5년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물가를 연준 목표인 2%로 되돌리기 위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시장은 완전고용 수준에 매우 가깝고 경제 성장도 양호한 모습"이라며 "근원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물가 상승이 단순히 에너지 가격 때문이 아니라 경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특정 경로를 예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해맥 총재는 "모든 FOMC 회의는 열린 마음으로 데이터에 근거해 판단한다"며 "회의 결과를 미리 정해놓고 접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 구체적인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기보다는 연준이 어떤 경제 여건에서 어떻게 정책을 결정하는지 '반응 함수'를 투명하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높은 금리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현재까지 미국 경제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맥 총재는 "중동 전쟁으로 휘발유 가격이 상승했지만 소비자들은 지금까지 이를 비교적 잘 견뎌내고 있다"며 "기업들로부터 금리나 신용스프레드 때문에 투자와 성장을 미루고 있다는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지난 17일 케빈 워시 의장 취임 이후 첫 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하고 점도표를 통해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나온 것이다.

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다소 매파적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현행 통화정책이 물가를 목표치로 되돌리기에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