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개장] 환율 숨고르기에 강세 출발...30년 입찰·WGBI 수급 주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3009031809930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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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환율 숨고르기에 강세 출발...30년 입찰·WGBI 수급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 채권시장이 30일 달러-원 환율 안정 기대를 반영하며 소폭 강세로 출발했다. 다만 30년물 국고채 입찰과 월말 WGBI 관련 외국인 수급, 반기말 포지션 조정 등을 앞두고 장중 변동성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8시 58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2틱 오른 103.24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9틱 상승한 106.89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770계약 순매수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130계약가량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반등 속에 제한적인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8bp 오른 4.375%를 기록했고, 뉴욕 NDF 달러-원 1개월물은 전일 서울 종가보다 4.15원 낮은 1,54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에서는 이날 발표된 5월 산업활동동향도 주목받았다.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3% 감소하며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광공업 생산은 3.0% 줄었다. 반도체 생산은 전월 대비 10.0% 감소했지만, 정부는 납품 일정에 따른 일시적 조정으로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장 초반 환율 안정이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30년물 입찰과 초장기물 수급, 외국인 움직임이 장중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간밤 미국 금리가 소폭 상승했고 유가와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도 여전하다"며 "환율 움직임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고 반기말 포지션 정리와 30년물 입찰도 단기적으로는 약세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WGBI 관련 외국인 수급도 기대되는 만큼 큰 방향성보다는 이벤트를 확인하며 움직이는 장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뉴욕 국채시장이 호르무즈 협상 경계감 속에 숨고르기 양상을 보인 영향을 받아 국내시장도 제한적인 강세로 출발했다"며 "전일 메가프로젝트 발표 이후 채권시장은 상대적으로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둔화된 산업생산과 30년물 입찰, 일드커브 변화, 반기말 변동성 확대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