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좁은 폭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37%대로 소폭 올라섰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관련 협상을 주시하는 모습이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0.7bp(1bp=0.01%p) 높아진 4.378%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9bp 오른 4.107%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2bp 낮아진 4.864%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bp 상승한 4.143%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도 소폭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1bp 오른 2.866%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724%로 1.5bp 하락했다. 유력한 총리 후보자인 앤디 버넘 하원 의원이 재정 건정성을 강조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그는 “건전한 공공 재정이 제공하는 안정성 등이 뒷받침되는 분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 완화와 최근 조정을 받았던 기술주의 반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 오름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처음으로 5만2000선을 돌파했다. 전장보다 306.63포인트(0.59%) 오른 5만 2,182.7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86.41포인트(1.18%) 상승한 7,440.4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22.53포인트(2.07%) 뛴 2만5,820.14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회담을 요청했으며, 내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고 적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이번 회담을 위해 도하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란 측은 "실무 대표단을 카타르 도하로 파견하겠지만 미국과 협상은 안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2% 상승, 배럴당 70달러 대로 올라섰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이 공습을 주고받은 가운데, 다음날로 예정된 호르무즈 관련 협상을 앞두고 경계감이 나타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52달러(2.2%) 상승한 배럴당 70.7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16달러(1.61%) 오른 배럴당 73.1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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