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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美 6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49.5…예상치 상회

  • 입력 2026-06-29 06:5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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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6월 들어 개선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휘발유 가격 안정에 따른 심리 회복에도 소비심리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 미시간대는 26일(현지시간) 6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49.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잠정치인 48.9보다 0.6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으로, 시장 예상치도 소폭 웃돌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지난 5월 확정치 44.8보다 4.7포인트(10.5%) 상승했다. 다만 올해 2월과 비교하면 1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약 20%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 경제상황을 반영하는 현재경제여건지수는 47.7로 전월(45.8)보다 4.1% 상승했다. 향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50.7로 전월(44.1) 대비 15.0% 오르며 상대적으로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조안 슈 미시간대 소비자조사 디렉터는 "휘발유 가격 안정세에 힘입어 소비자 심리가 개선됐으며 소득 수준과 자산 보유 여부,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광범위한 회복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여전히 바람직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생활비 부담이 소비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남아 있고,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3개월 연속 높은 물가가 개인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다소 완화됐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6%로 전월 4.8%에서 하락했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로 5월 3.9%보다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유가가 안정된 점이 소비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높은 물가 부담이 여전히 소비자들의 심리를 제약하는 핵심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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