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일본 6월 도쿄 근원 CPI 전년비 1.6% 올라 예상부합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 도쿄도의 6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전달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도쿄 물가가 완만한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 총무성이 26일 발표한 6월 도쿄도구부(區部) 소비자물가지수(중순 속보치)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전월 1.3% 상승에서 오름폭이 0.3%포인트 확대됐다.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1.7% 상승해 전월(1.4%)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이른바 '근원-근원' CPI는 1.9% 올라 전월 1.6%보다 오름세가 확대됐다.
세부 항목별로는 식료품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전월보다 일부 완화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외식 가격은 전년 대비 4.5% 상승했고, 조리식품은 4.4%, 육류는 6.3%, 신선수산물은 8.0% 각각 올랐다. 다만 과자류 상승률은 4.9%로 전월(7.7%)보다 둔화됐고, 음료 가격도 5.0% 올라 전월(7.8%)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주거비도 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임대료는 1.3%, 설비수선·유지비는 2.7% 상승했다. 교통과 통신 부문에서는 교통비가 4.3%, 통신비가 3.6% 올랐으며, 숙박료를 포함한 교양·오락 서비스 가격도 2.1%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 가격은 전체 물가 상승을 일부 제약했다. 전기요금은 전년 대비 2.0%, 도시가스요금은 3.8% 각각 하락했고, 에너지 가격 전체는 2.3% 내렸다. 다만 가솔린 가격 하락폭이 전월 마이너스 8.1%에서 마이너스 1.3%로 크게 축소되면서 에너지의 물가 하락 압력은 완화됐다. 상·하수도 요금도 전년 대비 보합으로 전환돼 전월의 19.0% 하락에 따른 하방 압력이 사라졌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